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초안의 제국주의 대신 군국주의라는 용어로 직접 변경해서 연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는 어떤 관계를 가지로 있는지 정리해보려 한다.
제국주의란
제국주의는 식민지화, 군사력, 경제적 지배를 통해 한 나라의 힘과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을 말한다.
제국주의는 새로운 자원과 시장이 필요한 자본주의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과 확대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된다.
제국주의는 다른 나라와 사람들의 착취로 이어지며,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지배를 초래한다.
현대 사회에서 제국주의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국의 경제적 지배를 가능하게 하는 외국인 투자, 무역 협정, 부채 정책의 형태를 취했다.
군국주의란
현대의 군국주의는 일반적으로 군사력의 확장과 국내외 문제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정치적 이념으로 정의된다.
이 이념은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과 같은 권위주의 정권의 부상과 관련이 있으며, 그들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려고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여파로, 군국주의는 제재당했고 국제 문제에서 군사력의 역할을 제한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지도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그들의 지배력을 주장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을 추구하면서, 일부 국가에서 군국주의가 부활했다.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는 20세기 초 일본 역사에서 일본 정부가 공격적인 영토 확장을 추구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군사력에 크게 의존했던 시기를 말한다.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망은 성장하는 경제를 위한 자원과 시장을 확보하고 세계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열망으로 추진되었다.
19세기 후반부터 일본은 1910년 한일합방, 1931년 만주 침략 등 식민지화, 병합, 군사 정복 등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군부의 주도하에 1940년 나치 독일, 파시스트 이탈리아와 삼국 동맹 조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외교 정책을 추진하였다.
일본의 군국주의는 천황과 국가에 대한 복종과 규율, 충성을 강하게 강조하고, 군사력과 희생을 미화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군부는 정부에 대해 상당한 권력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정치적 반대를 억압하고 파시스트 같은 정부를 수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전한 후, 군국주의와 제국주의 이데올로기는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당했고 비무장화와 민주화의 과정을 겪었다. 그러나 여러 학자는 군국주의적 사고의 요소들이 오늘날 일본 사회에 남아 있으며, 특히 보다 확고한 외교 정책과 더 강력한 군대를 장려하는 민족주의적이고 보수적인 그룹의 형태로 남아 있다고 주장한다.
취임 후 첫 3·1절을 맞은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사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운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