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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에서 실기 안보고 미대 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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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에서 실기를 보지 않고 선발하는 미술 관련 학과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술 관련 학과의 범위는 미술대학의 학과, 패션, 의상 관련 학과 그리고 미술과 관련 있는 융복합 학과를 모두 포함하여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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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1. 수능 100% 선발 방식

미대 수능 100%

최근 수시와 정시에서 미술, 체육과 관련한 학과들이 비실기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비중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습니다. 

실기가 필요한 전공이라 하더라도 기능 중심의 실기 실력보다는 학업역량을 중심으로 창의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하는 각 대학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위 그림은 수능 100%, 즉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과 학과입니다. 

서강대의 경우 지식융합학부로 36명을 선발하는데 지식융합학부에는 아트앤테크놀로지라는 예술기반 융복합 학과가 있습니다. 

홍대의 자율전공의 경우, 자율 전공으로 입학할 경우 미술대학을 포함한 제시된 계열의 어느 학과도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학사 운영 원칙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유형 2. 수능 + 서류 

 

또 다른 유형은 수능 성적과 서류의 정성 평가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 방식입니다.

 

미대 수능과 서류

서류 평가는 미술활동보고서와 학생부에 기재된 다양한 내용입니다. 

즉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능 전형의 혼합 형태로 이해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미술대학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홍익대는 이제 실기가 아니라 수능 성적과 서류 평가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미술 활동 보고서의 이해 

 

실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미술 활동 보고서에 대해 부담감을 가진 학생들이 있습니다.

미술 활동 보고서는 자소서보다 분량이 많습니다. 보통 자소서의 두배 정도의 분량입니다.

그리고 미술 활동 보고서라고 해서 실기를 꾸준하게 해야 가능한 보고서라고 인식하고 

실기를 하지 않은 학생들이 수능 성적이 충분히 되는데도 지원하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술 활동 보고서는 학교 수업 및 비교과 활동에서 지원 학과와 관련한 꾸준한 활동을 한 내용이면 충분합니다.

특히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하는 목적을 이해한다면 기술적 혹은 기능적으로 본인이 얼마나 미술 실력이 있는가를 보여주기보다는 창의력과 관련 분야의 학업 역량을 드러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미술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아 입시 미술이 아닌 일반 미술을 충분히 경험한 수준에서 학교 내외의 다양한 활동의 경험과 학업 수준을 보여주면 됩니다. 

실제 올해만 해도 수시 지원 과정에서 미술 관련 학과 비실기 전형 자소서, 미술활동 보고서 등을 10건 이상 지도했습니다. 

오랫동안 미술 관련 학과 및 융복합 학과와 관련해 집중하고 지도를 해온 경험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비실기 전형에 주목하는 이유

제가 비실기 전형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시대의 변화입니다. 

시대는 변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요소의 학문과 영역들이 융복합되고 있습니다. 

기술로 인간의 재능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저는 그림과 디자인 관련해서 완전 똥손인데요 최근 프리랜서가 되면서 제가 필요한 이미지나 로고 등을 구글 오토 드로우, 구글 딥드림, 미리 캔버스 등을 통해 직접 해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능보다는 창의력이 더 중요하고 청소년기에 기술과 기능을 익히기보다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경험과

학습을 통해 입시 미술로 인해 획일화되지 않은 창의력이 더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고단한 삶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너무 힘들게 삽니다. 

그런데 대학 진학을 결정하고 실기 전형을 준비하기 시작하면 그 삶을 일반 인문 자연계열 학생들보다 

몇 배 이상 힘듭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빠르면 고1 처음부터 늦어도 고2부터 학교를 마치고 실기학원 다니는 고단한 삶을 바라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실기할 시간과 노력을 수능이나 내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에 쏟으면 다양한 성장뿐 아니라 창의융합역량을 최대한 성장시키면서도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는 방법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미술을 희망하는 고1 학생들, 그리고 고2 초반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상담하며 가급적 비실기 전형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방법을 권하고 다양한 성과를 함께 이루어냈습니다. 

 

 

선택과 결단

 

그런데 위와 같은 방식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려면 선택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실기 학원을 다니지 않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교과에서의 수행평가, 학교 교육과정 내의 비교과 활동에서의 관련 활동, 그리고 독서활동 등을 연관성 있고 수준 높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교과성적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홍대 같은 경우 수시에서 수능 최저가 있기 때문에 홍대까지 고려한다면 수능 학습도 병행해야 합니다.

정시로 간다고 할 경우 선택의 폭은 첫 번째 표로 정리한 학교 안에서만 대학 진학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울대는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실기를 할 시간과 노력으로 위의 과정을 잘 수행해 낸다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도 합니다. 

제가 그동안 꾸준하게 함께 하며 대학 진학의 합격을 이루어낸 내신과 교과 및 비교과 활동 관리를 잘 한 학생들의 지원 사례를 가지고 설명하겠습니다. 

 

A학생 
서강대 A&T – 서강대 신문방송 – 국민대 시각디자인-경희대 시각디자인- 서울 시립대 도시사회학 – 숙대 앙트러프러너십

B학생
서울대 미학과 – 서강대 A&T – 서강대 사회학과 – 국민대 시각디자인 - 홍대 자율전공 종합 - 홍대 자율전공 교과 

C학생
서강대 A&T – 서강대 철학과 – 경희대 철학과 – 서울시립대 철학과 – 동국대 철학과

D학생
서강대 A&T – 서강대 A&T  – 한양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 이화여대 휴먼 바이오 – 서울시립대 빅데이터 

E학생
서강대 A&T – 서강대 A&T - 국민대 시각디자인  – 경희대 시각디자인 – 성신여대 서비스 디자인 공학 – 서울여대 시각디자인

 

런데 막상 실기를 포기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전형도 잘 모르고 미술 관련 비기실 전형의 자소서와 미술활동보고서에 대한 오해도 많아서입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보다 고등학교 생활을 행복하게 그리고 덜 힘들게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보냈으면 합니다.

그리고 미래 사회의 변화와 관련해서 기능적인 실기 학습을 반복하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하는 것이 각자 원하는 전문가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이렇게 길게 조언과 설득의 글을 적습니다.

실기 부담 때문에 미술 관련 학과 진학을 포기한 학생들은 포기하지 말고 선택하고 도전해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 실기를 병행하는 학생들은 과감하게 결단하고 새로운 방법을 선택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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