캪틴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캪틴큐, 영주역 우동, 그리고 나폴레온 즐겨보는 유튜브 먹방에 캪틴큐가 나왔다. 참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다. 단종되어서 8만 원에 직거래를 했다고 한다. 불과 몇천 원인 술이. 추억의 값이다 캪틴큐. 불과 몇 천 원에 팔리던 '양주'라는 이름을 가졌던(?) 술이다. 양주를 먹고팠던 주머니가 가벼운 이십 대에게 그마저도 가끔 누리는 호사로운 술이었다. 소주가 천원도 안되던 시절에 내 기억으로는 그래도 삼천 원이나(?) 했던 술이다. 내가 캪틴큐를 처음 먹어봤던 건 대학교 1학년 때였다. 그때 내가 다니던 학교의 수련관은 삼척에 있었고 여름방학, 겨울방학 때 학회, 동아리 등의 긴 MT가 계획되면 찾아갔었다. 당연히 돈이 없었기에 청량리에서 밤 12시에 출발하는 강릉행 통일호!! 를 타고 갔다. 통일호...ㅎㅎ 비둘기호가 아닌 게 다행이다. 그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