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려대 그리고 연세대 최상위권 대학의 수시지원이 마감
고려대 학추는 서류전형의 엄중함을 대부분 인식하기에 쉽사리 막판에 학과변동을 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모집단위별 이수과목이나 제시문 면접 응시과목에 문제만 없다면 전공적합성을 크게 따지지 않는 서울대나 고려대 학업우수형 같은 경우 3시 직전 경쟁률을 보고 처음 지원하려 했던 학과를 계속 가야할 지 수업이 많은 전화와 문자에 막판까지 답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자소서가 없어져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놈의 경쟁률이 뭐라고 ㅎㅎ
특히 서울대 일반-연세대 활우-고려대 학우의 경우 제시문 기반 면접이라 내 학생부가 학과적합성과 괴리가 커도 일단 1단계만 통과하면 된다는 심리 때문에 더욱 갈팡질팡하는 경향성이 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경쟁률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라고 조언하는 큰 이유는어차피 특정학과에 합격할 만한 내신과 생기부를 갖춘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사실 올해 같은 경우 고3 학령인구가 작년보다 훨씬 줄었기 때문에 학추의 경우 합격자원감소로 보는 게 맞습니다. 학종도 마찬가지죠. 작년보다 경쟁률이 높아지는 건 학과별 선호도도 물론 영향을 미치겠지만 결국 정시기대감으로 인한 재학생 상향지원+자소서 폐지로 인한 N수생들의 무차별적 학종 반수지원(현역 때 수능최저 못 맞췄지만 올해는 맞출거다)이 분명히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내가 상향지원을 하는 게 아닌 내신과 학생부와 수능최저가능성이 적정한 선택이었다면 굳이 베일에 가려 있는 허수지원자들을 위해 내 자리를 내 줄 이유가 없겠죠.
그래서 심지어 교과에서도 경쟁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입결은 그대로거나 심지어 하락한 경우도 허다한 것입니다.
경쟁률과 입결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없다!! 근데 이걸 자꾸 아파트 청약처럼 랜덤추출뽑기라고 생각하니까 경쟁률이 높으면 불안한 겁니다. 아니면 미컴이나 생명계열로 수시를 지원하면 안 되겠죠.
왼쪽이 지균, 오른쪽이 일반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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