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를 쓰다

논술, 면접, 본고사

반응형

 

오늘 국민대와 경희대 1차 합격자가 발표되었다.

두 학교 모두 수시 컨설팅과 자소서를 함께했던 학생들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모두 1차 합격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국민대는 이번주 토요일이 면접일이고 

경희대는 다음주 면접이나 주어진 제시문을 기반으로 자신의 견해를 말해야 하는 면접이라 준비 시간이 오래 걸려

바로 모의면접 스케줄을 잡고 해당 학생을 위한 면접 예상 문제를 준비 중이다.

 

면접도 학원이나 과외를 받는 사람이 있다니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인한 사교육비의 우려의 마음이 들듯하다. 

 

1차를 합격한 친구들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해볼 수 있는 건 최대한 다해보고자 면접까지 비용을 들여 준비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 학생부 교과 전형, 논술, 면접, 정시 등 

방법도 복잡해지고 준비할 것도 많아졌다.

 

제시문 면접을 실시하는 학교들의 기출문제나 논술문제 등을 보면 

정말 어렵다. 

내가 고등학교 때 이 정도를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다 

 

난 수능세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본고사가 있던 시절의 수능 세대였다. 

수능도 보고 국어, 영어, 수학 본고사도 보고

사범대였기에 면접도 봤다. 

 

국어 본고사는 논술문제가 나왔고, 영어는 지문해석, 그리고 수학은 서술형 문제가 나왔다

서울연고대는 당시 제2 외국어 본고사도 봤다. 

난 제 2외국어를 너무 못해서 서울연고대 패스~ (당시는 그냥 그 이유이고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학원도 다니지 않았다. 

오히려 그때는 선행학습 영향 평가가 의무도 아니여서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의 내용을 넘어서도 문제가 없던 시절이었지만 

못할 만큼은 아니었다. 

 

요즘 논술이나 제시문 면접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만 출제해야 하는 것이 의무이지만 

그때보다 어렵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교사들이나 교육전문가들이 

시대가 지날 수록 점점 학생들의 학업역량이 떨어진다고 걱정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만 해도 스스로 챙겨야 할 것들이 이전보다 훨씬 많은데도

점점 자기주도성이 떨어진다고 걱정한다. 

 

부모의 지원이나 사회적 지원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고

교육과정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질이 높아졌는데 

 

대다수의 교사와 교육 전문가들은

점점 아이들이 학업역량과 자기주도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그런데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업 역량 및 창의, 소통,협업 역량 등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지고 다양해졌다. 

 

난 대다수의 교사와 교육전문가들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아직 대다수의 교사와 교육 전문가들은 

사회가 그리고 대학이 필요로 하는 

시대적 역량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대의 변화의 한 중심 속에서 

변화된 시대의 흐름을 타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역량을 

올바르게 해석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궁금하신 분들은 

대부분 대학들이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지난해 기출 논술 문제를 살펴보시거나

좋은 자소서 예시를 살펴보기를 권한다.

 

그러면 조금은 알게 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