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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칼럼

예비 고3 학부모님들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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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새 학기의 시작이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다를 듯합니다.

그래도 이제 고3이 되는 학부모님들의 부담감이 가장 큰 들 합니다.

그래서 예비고 고3 학부모님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대입전형에 대한 이해

많은 학부모님들께서는 학교에서 필수적인 것은 다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아이가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별 탈 없이 학교를 잘 다니고 있으니 그것 정도로도 대입과정을 잘 마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연히 학교는 아이들의 진학과 관련해서 충분히 도움을 주어야 하고, 각 학년 담임 선생님들은 꾸준한 상담과 기본적인 진학 지도 역량을 갖추고 아이들과 만나야 합니다.

많은 학교들이 그러고 있고, 교과 학원 말고 컨설팅 학원의 도움 없이 진학을 잘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다소 불안하기는 했으나 학교와 아이에 대한 믿음으로 버텨오다가 막상 고3을 앞두고는 걱정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 불안감은 잘 알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불안감이 가장 클 것입니다.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 나누고 아이의 상황을 점검하거나 아이의 입을 통해 과정들을 알아가며 참 좋은데 18,19살의 연령대와 부모님과 충분히 이야기 나누는 경우는 많지 않죠. 게다가 뭔가 궁금해서 물어보면 오히려 신경질을 내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요.

그래서 불안한 경우 학부모님들께서 '대입전형의 이해'와 관련해 조금의 노력만 하시면 불안감이 줄어들 것이고, 이해가 충분하다면 아이들의 생기부 열람과 성적 그리고 모의고사 성적 등의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 The table setter 진로진학 프로그램 ​

 

대입 전형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집니다.

비율을 대략 수시 60%에 정시 40%입니다.

즉 수시를 포기하면 40%의 선택만 가능하기 때문에 소위 정시 올인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수시는 내신 조건을 기반으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교과전형(내신으로만 선발)으로 갈 수 있는 학교를 알아보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내신이 3.5 정도라면 그 내신으로 갈 수 있는 학교를 찾아보면 됩니다.

그 이유는 교과전형은 별다른 변수 없이 합격, 불합격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각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수시모집 탭이나 입시도우미 탭을 누르면 대부분 <전년도 입시결과>를 공개합니다.

내신 3.5이면 가톨릭대학교 교과전형은 힘듭니다.

그럼 내신 3.5에 맞는 학교는 어떻게 찾을지도 막막하실 것입니다.


대교협이 운영하는 대입 정보 포털이 있습니다.(http://www.adiga.kr/)

이 사이트에 들어가 <대학/학과/전형> 탭을 클릭하시고요

<학과 정보> 탭에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선택하세요.

그리고 희망하는 학과 명을 쓰고 바로 아래 칸에서 박스에 체크 클릭을 해주세요. (전체 클릭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바로 밑에 원하는 지역을 설정해주시고요, 검색을 누르면 해당 지역의 해당 학과가 있는 대학들이 검색이 됩니다.

이렇게 검색을 해보고, 우선 여기 나온 대학 중 교과전형 입학 성적이 가장 낮은 대학인 경기대와 가천대의 입결을 확인하고 우리 아이가 진학하기 힘들다고 생각이 되면

1. 더 낮은 학과로 검색해본다.

2. 더 먼 지역까지 설정해서 확인해본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건축학과로 검색해보면 더 많은 대학이 나오는데요, 가천대와 경기대가 어렵다면 명지대-수원대-한신대-강남대-협성대-경동대-대진대 등 경기 외곽지역의 대학을 찾아보고, 입시결과를 확인한 후 가능한 대학이 있으면 여기서 멈추고 옆으로(비숫한 대학 라인) 몇 개 더 살펴보시면 되고요, 없으면 지역 설정을 충남, 대전 등까지 넓혀서 더 밑으로 살펴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교과전형으로 진학 가능한 대학을 확인한 후

1. 모의고사 성적으로 살펴보고, 수능(정시)으로 이 대학 진학이 가능한지 각 대학 정시 입결 확인

2. 생기부 내용 등을 살펴보고, 내신을 보완할 수 있는 생기부 수준인지 판단.

그리고 난 후 모의고사 성적이 월등하기 않다면, 가급적 교과를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재학생의 경우, 재수생에게 열세이기 때문에 본시험에 가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고, 수능은 1회이기 때문에 당일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하락폭이 클 수도 있습니다.

정시로 해당 학교 진학이 힘들어 보인다면 교과전형을 대입 전형의 1순위로 생각하고, 합격 가능한 대학 2개, 도전해 볼 만한 대학 2개 정도를 교과로 지원하고, 나머지 2개 카드는 종합전형으로 상향을 하면 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아이의 대학 진학 학교 가능성을 살펴보면 됩니다.

그리고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혹은 지금은 힘들지만 원하는 대학의 합격을 위해 내신 및 교과, 비교과 활동을 마지막 한 학기 동안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 집중과 선택의 방향성을 잡으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상담은 학생과 학부모님을 동반으로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저는 가끔씩 학부모님만 오시는 경우에도 상담을 진행합니다.

소극적이거나 상담을 거부하는 아이를 데리고 올 수는 없고, 아이의 현재 상황 파악은 잘 안 되는 그 답답한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어서입니다.

우선 대입 전형에 대해 시간 내어서 조금만 학습해 보시고, 학교와 담임선생님에게 적극적으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대교협 사이트와 각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사이트 활용만 할 수 있어도 어느 정도의 막막함은 사라지실 겁니다.


우선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 프로그램 자료와 사례가 제가 운영하는 회사의 공교육 대상 진로진학 프로그램이기에 아주 구체적으로 더 깊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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